20살 이후 투표만큼은 꼭 했답니다
- Posted at 2008/04/08 09:14
- Filed under 김진애의 좋은 새벽/정치의 가치
시인이자 평론가인 김갑수,
지난 주말토론에 나와서 하시는 말씀,
“투표만큼은 꼭 했어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어쩌면! 저랑 똑같더군요. 저도 스무 살 이후 투표만큼은 꼭 했답니다(지금은 19살 이상).
정치랑 전혀 관계없던 시절에도 투표만큼은 꼭 했지요.
공대에 다녔으니, 학교 분위기는 사회참여보다는 커리어 만들기에 더 관심이 많은 분위기였지만, 그래서 오히려 투표는 꼭 했지요. 유일하게 제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었으니까요.
여자들이 별로 정치에 관심 없고 사회 이슈에 관심이 적어서 안타까워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투표는 꼭 했지요. 여자인 제가 떳떳하고 당당하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었으니까요.
7년 유학에서 돌아왔던 해, 글세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못했답니다. 글쎄 직장에서 갑자기 출장을 보내버려서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몇 년 만에 찾은 투표인데, 하면서 붉으락푸르락 했답니다.^^
제가 표를 던졌던 사람들 당선도 낙선도 됐지요. 제 한 표가 가장 보람있던 때는 송파 올림픽선수촌에 살고 있을 때 김성순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던져서 당선 되었을 때랍니다. 20여년 전 일이지요. 가능성 낮을 때 제 한 표가 큰 힘이 된 것 같아서 공연히 우쭐한 마음이었지요^^. 이번 송파에서 다시 도전하시던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투표 꼭 하십시오. 투표는 유일하게 우리가 정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제가 이공계 출신이니, 이공계 분들에게 더 투표를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여성이니, 여성들에게 더 투표를 권하고 싶습니다.
제게 ‘20대의 피’가 흐르니, 젊은이들이게 더 투표를 권하고 싶습니다.
보통 시민, 평소에 정치에 별 관심 없는 시민들, 평소 정치적 성향 없는 시민들, 평소 자신의 삶에 충실한 분들, 이른바 부동층이라고 하는 분들이 ‘좋은 선택’을 해 주셔야 우리 사회가 좋아집니다.
이공계 출신 님들,
투표를 통해 더 좋은 우리 사회 만들어 주세요.
현장에서 제대로 된 문제의식 갖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힘을 보여주세요.
여성 님들,
투표를 통해 더 좋은 우리 사회 만들어 주세요.
살림 하시랴, 아이들 잘 키우랴, 부모 모시랴, 부엌 경제 생각하시랴, 교육비 생각하시랴, 관리비 걱정 하시랴, 문제 의식 높지 않습니까?
보통 사람들의 좋은 세상을 꿈꾸며 투표해 주세요.
20대 젊은 님들, 30대 젊은 님들,
제발 투표를 통해서 더 좋은 우리 사회 만들어주세요.
투표란 ‘미래에 대한 선택’입니다.
투표란 ‘미래에 대한 투자’ 랍니다.
꼭 투표해주세요.
젊은 님들의 미래를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부디 ‘견제야당의 씨앗’을 살려내 주십시오.
한나라당 일색의 절대 권력을 만들면
중앙권력, 지방권력, 의회권력이 한 군데 쏠려서
우리 사회 뒤뚱거리게 될 겁니다.
큰 탈 나게 됩니다.
재앙을 미리 막아주십시오.
내일 20분만 꼭 내 주십시오.
투표장에서 꼭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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