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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임기 후에 추진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대운하 포기’한다는 기사와 달리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 전문을 보니 “제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습니다”이다. 대운하 포기가 아니라 “대운하는 제 임기 후에 추진할 수.....

안경환 인권위원장의 인권운동을 기대하며

안경환 인권위원장의 돌연 사퇴에 놀라 위로와 함께 향후 건투에 대한 기대도 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다음 날 봉하마을 조문에서 뵈었습니다. 사무총장과 조 국 위원과 동행하.....

대한늬우스시대에 영화국민이 살아남는 법

이명박 정권에서는 영화국민도 괴롭습니다. “대한 늬우스는 1953년부터 1994년까지 매 주마다 대한민국 정부가 제작하여 영화관에서 상영했던 영상물이다. 2009년 6월 25일.....

체 게바라와 바보 노무현... 사람 냄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체 게바라를 연상하는 글이 많이 뜨고 있습니다. 다른 인생이지만 '바보 노무현'이나 '친구 게바라' 에서 인간 노무현과 인간 게바라를 보는 현상.....

숭례문이여, 사죄드립니다 ···

오늘 새벽의 청천벽력 같은 소식. 숭례문의 화재 붕괴라니...
온 시민들이 참담한 심정이리라. 사진으로 봐도 참담한데, 아침에 눈으로 보니 더 참담하다. 그 참혹한 전쟁 때에도 살아남았었는데.

지금은 나도 화도 나고 비통에 빠진 상태다. 어떻게 이렇게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는가. 9시 경에 발견하고 초기 진화도 했다는데 어떻게 전소하게 되어버렸는가? 

● 진화의 재구성:

아니, 왜 불이 나자마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또 기와지붕을 일부 걷어내지 않고 밖에서만 물을 뿌렸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 보도대로 ‘적심’에서 불이 났다면 아무리 밖에서 물을 뿌려봤자다. ‘국보 1호’라 세심하게 진화 작업을 하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 한편 이해가 가면서도 안타깝기 한이 없다. 온 국민들이 방송으로 보는 앞에서 국보 1호가 불타버리지 않게 하는 방법은 도저히 없었던가.

● 범죄 예방의 재구성:

간밤의 남대문경찰서 조사 결과를 들어보니 중구청에서 관리 대행을 하는데 3인 순찰, 8시 이후에는 경비원 하나 없다니, 아무리 8개 소화기가 있으면 뭘 하나, 쓸 사람이 없는데. CATV는 2개가 있는데 관리비 월 30만원이고 그것도 업체 변경을 하는 과정이라 책임이 불분명하단다. 낙산사 전소 사건 후 전국의 100여개 목조 전통문화재 화재예방계획을 세웠는데, 숭례문처럼 대도시에 있는 것은 빠졌단다. 도대체 관련 당국들은 범죄 예방을 하고 싶기는 했던가?


● 책임의 재구성:


언제나처럼 책임소재 규명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할 것이다.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서울시, 중구청, 소방청, 관리자, 용역업체, 관련 법 개정 등 등. 그리곤 또 아무 일 없던 듯이 넘어가려나? 짓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워도, 오래가게 하고 제대로 관리하기란 끈기와 세심한 정성이 필요하다. 그런 끈기와 정성을 갖출 만큼 우리도 성숙해지려나? 그런 과정이라고 여기기에는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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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나는 제일 먼저 최순우 선생님이 생각이 났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아름다운 책을 만들고, 평생을 우리 강산, 우리 문화재, 우리 전통 살리기에 매진하고 떠나신 분이다. 아마 지금 지하에서 통곡을 하시지 않을까? 선생님, 죄송합니다.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도 생각이 난다. <사라져가는 조선건축을 위하여>라는 글로 1920년대 철거되는 광화문을 애도했던 사람이다. “광화문이여, 광화문이여!” 했던 글은 지금 읽어도 비장하다.  

아무리 제대로 복원을 한들, 시간과 역사의 깊이를 되살릴 길은 없다. 그래서 문화 원형의 힘은 큰 것이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황평우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의 비통한 목소리가 방송에서 떠나지 않는다. 귀에 맴돈다. 눈물이 흐를 것 같은 목소리다. 우리 끌어안고 한번 크게 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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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님들, 사죄드립니다!
우리는 어떻게 선조들에게 사죄를 해야 할까? 일본의 ‘이세 사원’은 똑 같은 사원을 몇 년에 한 번 씩 새로 구축한다. 목건축의 이점이다. 설계도를 그대로 남기고 옛 전통방식으로 그대로 새로 만든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숭례문의 설계도가 있다.
광화문이 한창 복원되는 이 시점에
비록 숭례문 600년 시간의 아름다움을 잃었지만,
선조의 지혜를 다시 빛낼 수 있도록,
선조님들, 이 어려운 시절을 지혜롭게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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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숭례문을 다 태워먹은 대한민국이 싫습니다.

    Tracked from 격물치지 [格物致知] 2008/02/12 16:58 Delete

    지금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국보 1호가 다 타서 재가 되고 있습니다. 공중파는 오락프로그램 내보내고 설날 연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소방차는 잔디보호를 하려고 하는지 펜스 뒤에서 물만 3시간 동안 뿌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숭례문 설계도는 사고 발생 2시간 반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대한민국 국보 1호는 그 흔한 에스원이나 새콤도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다리차는 현장에 1시간이 넘어 있다가 왔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에는 대수롭지 않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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