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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임기 후에 추진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대운하 포기’한다는 기사와 달리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 전문을 보니 “제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습니다”이다. 대운하 포기가 아니라 “대운하는 제 임기 후에 추진할 수.....

안경환 인권위원장의 인권운동을 기대하며

안경환 인권위원장의 돌연 사퇴에 놀라 위로와 함께 향후 건투에 대한 기대도 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다음 날 봉하마을 조문에서 뵈었습니다. 사무총장과 조 국 위원과 동행하.....

대한늬우스시대에 영화국민이 살아남는 법

이명박 정권에서는 영화국민도 괴롭습니다. “대한 늬우스는 1953년부터 1994년까지 매 주마다 대한민국 정부가 제작하여 영화관에서 상영했던 영상물이다. 2009년 6월 25일.....

체 게바라와 바보 노무현... 사람 냄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체 게바라를 연상하는 글이 많이 뜨고 있습니다. 다른 인생이지만 '바보 노무현'이나 '친구 게바라' 에서 인간 노무현과 인간 게바라를 보는 현상.....

“비겁하다, 대운하” 기사(3월 3일자)를 쓰고 난 후 겁이 더 나고 있는 중이다. ‘비겁한 대운하’가 되지 않으려고 ‘용감한 대운하’로 밀어붙이면 어떻게 하지? 누리꾼들의 이어지는 걱정도 이것이었다.

‘대운하는 새 환경 창조’라며 국토해양부 장관부터 무지막지한 충성을 바치고 있고, 대운하를 추진해야 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 대운하 전도사들이 청와대에서 절치부심하고 있고, 오늘 청문회를 할 예정인 이만의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대선 과정에서 ‘대운하 찬가’를 부른 전력이 있다니 불안감은 커진다. 이명박 정부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충성’, ‘복명’하지 않으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음을...

(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가 ‘영어몰입교육’에 반대하여 결국 내정되지 못했다는 비공식 후문을 들은 적이 있는데, 있음직한 후문이다. 청와대 참모, 내각 장관들이 ‘대통령과 가치를 공유하는 대통령 복심’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를 따르는 대통령 손발’만 돼서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기약하기 어렵지 않을까? 정부는 ‘팀’이고, 대통령은 리더다.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 

업계에서는 벌써 컨소시엄 구성에 열을 올리며 주변 도시개발을 물색하고 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위시하여 TK 지자체들은 ‘대운하 터미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뉴스다. 업계는 알고 있다. 잘 보여야 떡은 물론 떡고물도 챙길 수 있음을. 지자체 장들은 벌써 알고 있다. 이 한 건을 잘 잡으면 차기 선거의 성공과 정치 자리 상승을 보장받을 수 있음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집단인 한나라당은 벌써 ‘대운하가 총선 애물단지’가 된 것을 알고 ‘총선에서 대운하는 꺼내지도 말라’고 한단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총선에서 대운하 공약은 없다’고 했다는 뉴스다. 더 비겁해지기로 작정한 셈이다. 비겁하기로는 ‘그 정부에 그 여당’이라 할까.

아무리 반대 여론이 높아도, 아무리 인터넷 상에서 누리꾼들이 걱정해도, 아무리 양식 있는 지식인들과 종교인들이 강변에서, 산사에서, 길에서 반대 활동을 펼쳐도, 아무리 학계과 연구계에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논리를 펴내도 이명박 정부는 ‘마이동풍’으로 슬쩍 덮거나 자꾸 딴소리만 하고 있지만, 당장 선거를 앞둔 한나라당은 좌불안석인 것이다. ‘어떡해야 지금 살아남지?’가 최대 관건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운하 반대하는 봉암사 스님들

 

한나라당은 4년 전 행정수도-행복도시 입법 과정을 좀 돌아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선 때나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도 행정수도 추진에 대해서 확고한 명분과 소신을 밝혔고, 2003년 말에는 당시 46석의 초미니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당시의 거대 한나라당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당시 대표는 물론, 충청권 총선 후보는 물론, 어느 국회의원 후보들도 ‘행정수도특별법’의 위헌 여부나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행정수도 강력 지원’을 2004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당이 한나라당이었다. 

그리고도 2004년 총선 이후에 한나라당은 어떻게 했나? ‘천도’라는 주류 언론들의 상징 여론 조작의 십자포화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행정수도 강력 반대 지원과 함께 시민단체를 앞세워(당시 위헌 소송에 대표로 앞장섰던 이석연 변호사는 이번에 법제처 처장으로 임명되었다.) 위헌 소송이 있었고, 한나라당 위원들은 이에 손쉽게 편승해서 행정수도를 추진하면 나라 망할 듯이 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습법에 의한 위헌 판결’이 난 후에 한나라당은 또 다시 슬그머니 행정수도를 축소하여 추진한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에 손을 들어줬다. 뒤에서는 반대하고, 여론의 귀추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선거에서는 감추고 의회 내에서는 계속 찬성해 주었던 한나라당의 행각이다. 도대체 속은 무어고 밖은 무어냐? 도대체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그렇게 따로 노나? 국정을 담당한 정치인들의 집단이 맞나, 아니면 어떻게 살아남을까 고민하는 정치자영업자들의 이익 집단인가?  

‘그 때는 야당이었으니까, 살아남기 위해서 비겁하기라도 했었어야’ 한다고 최대한 이해심을 발휘해보자. 하지만 이제 압도적으로 여당이 되었으니 한나라당은 정도를 걸어라. 정도를 걷고 승부를 걸어라. 국민 앞에 정직해야 한다. 

***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적어도 3가지 공약은 명확히 걸어야 한다.

첫째 공약: ‘대운하 특별법’으로 대운하를 추진할 것이다.
         (모든 국민들은 이 공약에 대해 예의 지켜보고 투표해야 할 것이다.)  

둘째 공약: 행복도시특별법에 의해 행복도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충청권 유권자들은 이 부분을 유념해 봐야 한다.)

셋째 공약: 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해 공공기관의 이전과 혁신도시들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경북 김천, 경남 진주, 부산, 울산, 전남 나주, 전북 전주완주, 강원도 원주, 제주 등 10여 개 혁신도시 대상 유권자들은 틀림없이 지켜봐야 한다.)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여당으로 만들어 주었으니, 이제 한나라당이 얼마나 정정당당하게 국정을 견제하고 또 국정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확실하게 인식하고 이번 18대 총선에서 투표할 권리가 있다. 한나라당 공약에서 뺀다면 향후의 대운하 지원은 없다고 간주해도 좋을 것이다.

정직한 여당이라면, 한나라당은 총선 공약으로 ‘대운하 특별법’을 내걸라.
정권교체를 이룬 한나라당의 국민에게 대한 도리다.
지난 대선에서 대운하에 대해서 잘 모르고 투표했던 국민들,
대운하를 하든 말든 정권을 바꿔 보자는 생각으로 투표했던 국민들이
이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대운하 공약을 제대로 알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해 달라.
미적지근하게 굴지 말라. 눈치 보지 말라. 비겁하게 굴지 말라.
진정한 용기를 보여다오!


추가 1:
대운하 대재앙을 걱정하는 누리꾼들에 대한 서비스:
 

만약 한나라당이 총선 공약으로 용기 있게 내놓고 압도적으로 총선을 이기고 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이들 걱정되시지요? 소선구제 하에서 지역주의가 기세를 떨칠 이번 총선에서 아무리 이명박 정부 지지도가 떨어졌어도 국회의석 과반수는 무난히 넘긴다는 예측인데 어떡하냐고요?

첫째는, 잘 생각해서 총선에 꼭 한 표 행사하셔야 하구요.

둘째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법안으로 공포된 행정수도 특별법임에도 불구하고 위헌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구요.

셋째는, 아무리 걱정되어도 ‘선거는 정책 공론화’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한나라당에게 정도를 걸으라고 해야 민주주의의 발전, 책임 행정이 이루어집니다. 


추가 2. 이미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왜 총선 공약으로 또 내놔야 하나?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 꽤 많습니다. 아무리 밑에 슬그머니 넣었지만 대선 공약에 들어가서 이겼으면 국민지지는 이미 획득한 것 아니냐, 이명박 정부 사람들, 이명박 대통령도 이렇게 주장하고 싶으실 겝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반대 여론이 비등해지자 꽤 당황해서 우기는 면도 적잖습니다. 이미 행정수도 사안에서 ‘자신들이 한 일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몇 가지 이유를 대 보지요.
첫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운하 공약’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서 이의 없으시지요?
 
둘째는, ‘대운하 사업’을 민자 유치로 추진한다는 엽기적인 추진방식 때문입니다.
이런 추진방식이라면 당연히 총선 공약에 승부를 걸어야 하지요.

(‘여기서부터는 국가가 관리하는 하천부지입니다’라는 팻말을 강변에서 많이 보셨지요? 물은 가장 중요한 생명줄이자 쉽게 오염될 수 있는 연약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가장 중요한 공공 자산이기도 하지요. 어떻게 이런 자산을 대통령의 의지와 정치공학적 선거에서 이긴 여당으로 채워진 국회에 맡긴단 말입니까? 정책 선거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

셋째는, 우리도 책임지는 정당을 가져야 진정 ‘선진화’된 대한민국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진짜 선진화’ 합시다.^^      

이 글은 오마이뉴스 '김진애칼럼'에도 동시에 게재되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52804&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NEW_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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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고향, 호남에 운하 건설을 반대합니다.

    Tracked from 그대..客從何處來? 2008/03/11 11:37 Delete

    한반도 대운하 반대! 경부운하 찬성? 우리나라 천지사방 때깔이로 파뒤집지 말고, 하려면 대구 등 지역민의 찬성이 많은 경부운하 먼저 하라.. 그 10년 뒤 안전성이 검증된 후 호남운하를 파든말든 하라.. 영남...

  2. 이 조건에 하나라도 맞지 않는 사람은 대운하 찬성하면 곤란하다

    Tracked from 환경보호 2008/03/11 11:55 Delete

    이 조건에 하나라도 맞지 않는 사람은 대운하 찬성하면 곤란하다 만일 당신은 대운하 건설에 찬성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틀림없다. 1) 당신은 엄청난 부자여서, 식료품 가격이 지금 가격에 0이 2개, 3개가 더 붙더라도 먹을 것을 줄이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국산 농산물 안 먹고 수입 농산물만 먹는다. 2) 당신은 집에 수돗물이 없어서, 지하수를 퍼다가 마시고 그것으로 손발도 닦고 얼굴도 씻고 이도 닦으며, 국도 지하수로..

  3. 하나만 물어볼께요.. 이은하씨.. 당신 대운하가 뭔지는 알고 노래 부르셨나요?

    Tracked from 고스트팩토리 2008/03/11 14:02 Delete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가수 이은하씨가 KBS의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다. 그동안 80년대 이후로 활동이 거의 없었던 기억에.. (적어도 국내에서는) 은퇴를 한게 아닌가 했는데.. 떡하니 방송에 나온걸 보니 ' 은퇴는 아니었구나.. 근데 아직 저 양반 정도 되는 사람이 나올정도로 가요계 인사가 없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의 노래선생님들을 봤을때 좀 쌩뚱맞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4. \"경부운하는 낙동강 홍수·식수문제 더욱 심각하게 만들 것\"

    Tracked from 민병욱 기자의 '쪽모이' 2008/03/11 15:04 Delete

    11일 오전 7시 마산YMCA 월남실에서 38번째 아침논단이 열렸다. 박재현 교수(인제대 토목공학과)가 \'경부운하의 문제점과 경남에 미치는 영향\' 제목으로 강연했다. 촬영·편집: 경남도민일보 민병욱 기자

  5. 우리동네 국회의원 후보가 대운하를 찬성한다면?

    Tracked from 낮은표현 in Tistory 2008/03/11 16:30 Delete

    대운하 찬성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은 누구? 이명박 대통령의 이미지가 강한 추진력이긴 하지만, 대운하를 위해서는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우선 국비로 대운하를 만드려면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어야한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계속 대운하는 민자로 건설한다고 했으니 예산심의 기능에서는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는 국가가 결정하고 민간자본이 진행하는 민자사업에서도 국회의 도움은 필요하다. 대운하라는 거대한 민자사업이 만약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경우, 민간..

  6. 경제학도가 '경제 대통령'에게

    Tracked from 말 많은 세상에서 2008/03/11 18:49 Delete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경제"대통령의 의미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경제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2MB대통령의 '경제 대통령'이라는 말에 한마디 하고 싶었다. 경제학은 크게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나뉜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미시경제학은 개별 경제주체의 (이익 혹은 효용) 극대화를 논하는 학문이다. 좀 쉬운 말로 하자면, 한 기업이, 가계가,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고 만족할 수 있는지 그 메카니즘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7. 사람, 운하를 떠나 강을 만나다

    Tracked from 말 많은 세상에서 2008/03/11 18:50 Delete

    남한강을 품고 있는 여주를 두번째로 다녀왔습니다. 여주에서는 '여강'이라고 부른답니다. 여강이 남한강인지도 모르고 그저 '여강'이라고만 알고 계시는 분도 있다네요. <오늘의 출발지, 신륵사 강월헌에서 바라본 풍경> 이번에 여주에 간 것은 앞으로 2mb운하의 중요지점인 여주 남한강변에서 '사람, 강을 만나다(가칭)'라는 운하 반대 프로그램을 먼저 체험하기 위해서 간 것입니다. 세종대왕의 원찰인 신륵사에서 출발하여 남한강 강변을 따라 죽 걸어 올라가 바..

  8. 이번 총선에서는 경부운하가 가장 큰 쟁점이 되어야 한다!

    Tracked from Slow but STEADY 2008/03/11 20:15 Delete

    우선, 이 글은 김진애님의 비겁하다 ‘대운하’와 조선일보의 청와대도 "대운하 공약 부담되네"의 연관글이라고 할 수 있다. (김진애님의 글에는 트랙백을 보내지만 조선일보 기사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다.) 김진애님은 경부운하가 이명박의 '대표공약'이고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사업의사를 계속해서 밝히고 있음에도 반대여론때문에 대선공약에서 아래편에 슬그머니 넣었고, 대통령 취임사에서도 빠졌고, 정부의 공론화 시도도 보이지 않으면서 슬글슬금 주변에서는..

  9. 십팔가지 한나라

    Tracked from nooegoch 2008/10/31 03:50 Delete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그만 물러나라! 돈은 이미 충분히 챙겼지 않냐. 저작권관련더보기.. ※ 마음껏 나누어 널리 세상을 이롭게하라! & 마음껏 네 생각을 표현하라! & 그리고 나눔바구니에 관심도 둠뿍!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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