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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본 김진애'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7/21 명랑소녀 김진애 -건축가에서 정치인으로 by 김진애 (2)
  2. 2008/03/22 거침 없는 상상력-남녀열전 by 김진애
  3. 2008/03/15 남녀열전- 독특한 짝짓기 by 김진애
  4. 2008/03/09 즐거워서 행복한 삶 by 김진애
  5. 2008/03/09 사람으로 자라기 -김진애 자라기 시리즈 마지막편 by 김진애
휴가지 ‘베개’ 잃어버린 소동

“어머나, 내 베개!” 차는 마산시로 막 접어들고 있었다. 잠깐 눈을 붙이겠다고 뒷좌석에 던져둔 베개를 집으려다가 깨닫고 말았다. 이런, 호텔에 두고 왔구나. 나에 대한 비밀.....

혁신도시, 적극적으로 승계하라

내 그럴 줄 알았다. 이명박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참여정부의 맥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정책 이름을 ‘균형발전’에서 ‘지역발전’으로 바꾼다 하더라도, ‘광역경제.....

'딸‘은 완벽하다

나는 딸딸 엄마고 나의 남편은 딸딸 아빠다. 아들만 있는 엄마 아빠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딸의 존재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 기를 때 ‘아.....

나라 망신시키는 6가지 요령

요즘 시대에 우리는 누구나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다. 국제외교를 담당하는 외교관뿐 아니라, 해외비즈니스, 유학, 여행 뿐 아니라 해외상품에 대한 구매를 하고 인터넷으로.....

혹자는 김진애를 여걸이라한다.
서울대공대 통틀어 1명뿐인 여학생, MIT박사, 건축전문가,  
서울포럼대표, 94년 세계를 이끌 지도자 100인선정..
인사동길, 산본신도시 설계..

김진애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가닥'하리라 생각할듯 하다.

그녀는 진짜 한가닥한다.

소위 공순이라 불리는 공대 건축과 출신이 설계 뿐만 아니라 문학, 예술, 정치 등 다방면을 평가하는 글을 쓸뿐 아니라 강연도 한다.

뭐 하나를 잘하면 다른 하나를 못해야 하는데 보통 딱딱하고 원칙만 안다는 공대출신이 말도 달변이다. 의사소통능력도 뛰어나다.


김진애는 근 십년을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것도 2년마다.. 

그런데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말이 통하지 않아서, 나도 저렇게 될까봐.' 였단다.

불합리하게 처리되는 건축관련 일에서 그녀는 좀 합리적으로 일해 봤으면 좋겠다는 고백을 했다.


그녀는 말이 좀 통하겠다 싶은 당이 생겨서 입당을 했고, 자신이 낙선했지만 자신이 속한 당이 다수당이 되어 너무 기쁘단다. 낙선이 되었어도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도와줄 일이 있으면 돕겠단다.

니것 내것, 너의 이익 나의 이익이 아니고 시민들의 이익이 되는 일이면 도움이 되고 싶다는 그녀는 스스로를 위해 계산하지 않는 사람인듯 하다.

또 국회의원선거에서 떨어지고도 별로 직에 연연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애초에 '합리적인 국회를 만드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는 그녀의 소망에 '꼭 당선돼야 해'라는 욕심은 빠져 있는게 아닌가 싶다.


나는 그녀가 세계지도자 100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기사를 읽은 후로 그녀를 지켜봐 왔다.

TV토론프로나 강연, 신문칼럼 등에서 그녀가 그려가는 한국의 모습은 의사소통이 되는 합리적인 사회인것 같다.

여성들의 사회참여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그녀를 보면서 용기를 냈던 적도 있었다.


천하무적에 당당한 여걸로 불리는 김진애.

그러나 내 눈에는 그저 명랑소녀로 보인다.

툭 터놓고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고 잘못됐으면 고치는, 합리적이고 깨끗한 사회를 거침없이 얘기하는 그녀. 별로 상대방에 대해 계산하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그녀는 속마음이 아직 소녀인듯 하다.

명랑 발랄한 소녀 김진애로 나는 불러주고 싶다.

----- 그녀의 건축이야기가 궁금하다. 어떤 도시를 만들고 싶은걸까?

         옛날 자료들을 뒤져서라도 찾아내보련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질것 같은 그녀다.


푸른하늘 |
열매 http://blog.naver.com/wlsdl0923/1882193
2004.03

*** 위 글은 제가 정치입문한 몇 달 후 블로그에 올라왔던 글이랍니다.

'명랑소녀 김진애'라는 표현에 유쾌하게 웃었더랬습니다. 푸른 하늘님.

'명랑 발랄한 소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발랄 까지는 자신없고요,
명랑에 대해서는 고개 끄덕끄덕.
'소녀'?  글쎄요. 다만, 항상 '호기심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나름대로 합니다.'
진짜 소녀 시절 때 별로 소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나이들어 소녀 소리 들으니, 이것도 재미있는 현상이지요?  

* 지적 사항:

- 서울공대 통틀어 여학생 1명이라는 말은 '오보'이고요.
제가 다닐 적에 제 학년에 한명이었던 것은 맞고. 지금은 서울공대에도 여학생 비율 10% 를 바라볼 정도가 되었으니, 참 많이 변했지요.

* 현재 사항:

위 글에 말씀하신대로 '말이 통할만한 정당'이 생겨서 창당발기인이 되었었는데요, 그 당은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이 없어져서 아쉽습니다.

그 지향 가치만큼은 지금도 유효하지요. 깨끗한 정치, 지역주의 극복, 참여하는 민주주의, 평화의 가치... 가치들을 실현하는 것은 참 어렵고, 소통하기 조차 어렵지요. 해서 지금 현재 '민주당'으로 소구되었지요. 민주당의 가치 지향을 기대하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마는 참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 설명 사항:

제가 글을 많이 쓰고 인문 토대로 글을 많이 쓴다는 평을 많이 듣곤 합니다마는,
건축과 도시계획은 이공계로 분류되지만 가장 인문적인 분야이기도 하지요.
사회에 대한 생각, 인간에 대한 생각, 관계에 대한 생각을 근간으로
기술을 매개로 예술을 지향하며 일하는 분야라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크고 힘도 많이 드는 분야이지요. 제대로 하려면...

물론, 제 성향상 사회학, 정치경제학, 인류학, 역사 등 인문 공부를 많이 했던 것도 작용은 했겠지마는요.  이공계에서 인문학과 경영학에 대한 공부를 강화해야 하고 특히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훈련을 많이 하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제 소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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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07/21 11: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멀리서나마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치 바른 정치 국민들을 위한 정치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김진애 2008/07/22 0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터153님. 요새 '명랑심'을 유지하기 영 힘든 중이랍니다. 고해의 한가운데에서 유쾌한 대안을 찾아가야할텐데. 맘 답답한 국민들을 헤아리는 대안을 고민중입니다. '방식'도 함께 고민. 어떻게 같이 참여하는 대안을 모색해나갈까...

거침 없는 상상력에 매료되다
내용 편집/구성 |골드스타큰나무 | 2005-01-18
《남녀열전 - 파트너일까, 라이벌일까?》
좀 유치해보이는 제목이기는 하지만 무언가 생동감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는 남녀 각 23쌍, 그러니까 자그마치 모두 46명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 하나에 적지 않은 인물들을 다루고 있으므로, 사람을 살펴봄에 그 깊이가 그리 깊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단순한 흥미거리 이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이 저자 - 김진애,라는 사람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 전혀 몰랐다고 하는 표현이 맞습니다. 예전에 얼핏 들은 기억은 있으나 별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게다가 이 책에서 등장하는 첫 쌍이 드라마 작가 김수현과 셰익스피어입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한 쌍인가, 처음 몇 페이지를 읽으면서 줄곧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저는 책 읽을 자격이 별로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생각은 않고 처음부터 삐딱한 자세로 책을 펼쳤으니까요.


그러나 저의 이런 삐딱한 시선은 단 몇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원상복귀되었습니다. 나아가 얘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그러니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갑자기 저자가 누군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책 앞 날개에 있는 저자의 소개를 몇번씩 다시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책에 등장하는 그 누구보다 저자 '김진애'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 한 권만 놓고 너무 호들갑을 떠는 면이 있지만, 어쨌거나, 점점 저자의 팬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이 책에는 장장 마흔 여섯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정확하게는, 소설과 영화 속의 인물인 '올란도'와 '동방불패' 두 명을 빼면 마흔 네명입니다). 이들을 각각 두 사람씩 쌍을 이뤄 소개하고 있는데 모두 남녀 한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김수현과 셰익스피어, 오프라와 김용옥, 마돈나와 앙드레 김, 서태후와 정주영, 시오노 나나미와 강준만, 나혜석과 이상, 황진이와 피카소 등 일렬로 나열된 이들의 이름만 봐서는 이들이 각각 쌍을 이루고 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거침없이 술술 풀어냅니다. 다독多讀과 다상량多商量의 결과임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녀의 저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읽는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까. 다독과 다상량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무엇보다 저자의 사람에 대한 애정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식의 인물열전을 쓴다는 것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 없이는 불가한 일인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의 사상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저자는 그들을 '흠모'의 대상으로 바라봅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매력'이 있고 '쓸모'가 있으며 - 이 책의 부제가 <당신의 매력과 쓸모를 키우는 인물 상상력>입니다 - 열정적 일 중독자(워커홀릭)들입니다. 은연중에 저자가 추구하는 삶의 자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비판하면서도 긍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우리 사회에 비난과 비판은 많지만 그 사람의 매력은 무엇인지,어떤 쓸모가 있는지 같은 긍정적인 평가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아쉬웠어요." 그녀의 말에 동의합니다.

(참, 그런 그녀에게도 서태후만은 예외입니다. 본문에서도 저자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더니, 책 뒤에 저자가 등장인물의 매력지수와 쓸모지수를 별점으로 표시한 것이 있는데, 서태후에게는 별을 단 하나도 온전하게 주지 않았습니다. 그 외의 거의 모든 인물을 별 4~5개씩으로 평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http://blog.naver.com/namu0808/120009431924

손정목의 독서노트

김진애 소감:
<남녀열전> 참 제가 흥미로워하면서 쓴 책입니다. <월간중앙>에 24개월동안 연재하며 '인물 탐구'에 푹 빠져서 살았지요. 그글들을 모아서 낸 책인데, 위의 손정목님의 독자평을 보고 아주 기분좋았었습니다. Yes24 독자평에 실렸었지요. 손정목 님의 블로그 는 '독서노트'를 아주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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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책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남녀열전'에 관해 네티즌 조우님께서 써주신 글입니다~^^

남녀열전 : 파트너일까 라이벌일까 상세보기
김진애 지음 | 샘터사 펴냄
동서고금의 46인 남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각 인물의 매력과 쓸모를 살펴보는 책. 산본 신도시 및 인사동길을 설계한 건축가이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21세기 글로벌 리더 100인」중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김진애 박사가 바라본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는 파트너로도, 라이벌로도 보이는 남녀들을 함께 제시하며 소통, 권력, 유혹이라는 주제에 따라 각 인물의 특정 면모를 부각시킨다. 각 인물


일단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소통,당신이 즐겁다

김수현- 셰익스피어 : 통속하는 대사의 마술사
오프라-김용옥 : 무대위의 스타커뮤니케이터
마돈나-앙드레김 : 섹스어필 패션의 프로와 안티
애거서 크리스티-히치콕 : 살인을 즐기는 추리인간
어우동-카사노바 : 섹스스캔들의 대가
박세리-히딩크 : 꿈을 이루는 승부사
한비야-이원복 :대한민국의 명랑남녀

권력,당신이 흥미롭다

대처-마키아벨리 :악역을 맡은 현실인간
시오노나나미-강준만 권력과 한판 겨루는 작가
힐러리 클린턴-앨버트 고어 : 1인자를 꿈꾸는 2인자
오리아나팔라치-체 게바라 : 반 권력의 마이너리티
마타하리-오스왈드 : 운명적인 스파이와 암살자
서태후-정주영 : 제국의 창립자와 파괴자
콘돌리자 라이스-롬멜 : 같고도 다른 여장군과 남장군
엘리자베스1세-세종대황 : 르네상스 국가의 CEO
강금실-고건 : 정치경계상의 공직자

유혹, 당신에게 끌린다

전혜린-미시마 유키오 : 신화를 남긴 자살인간
레니 리펜슈탈-미켈란젤로 : 신의 세계를 넘본거인 예술가
나혜석-이상 불멸의 신 여성과 신남성
박경리-이어령 : 내안의 뿌리인간과 미래인간
마더테레사 - 법정스님 : 세속을 넘나드는 신앙인간
황진이-피카소 : 위험천만의 풍류남녀
올란도-동방불패 : 상상속의 양성남녀

 고개가 갸웃 할 만큼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독특한 짝짓기(??)이다.
 오프라와 김용옥을 마주 대어 놓고
 항상 친구같은 모습, 가슴팍만큼이나 넓은 오지랖으로
 주목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남들에게 고백을 끌어내는 이가 오프라라면

 '양주동이 국보면 나는 우주보다' 라며 겸손 컴플렉스에 빠진 우리네들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친'한 수 가르쳐 줄 터이니 들을 테면 들어봐라' 는 식으로 군림하는 김용옥을 그려낸다

 유럽의 상대적 소국 네덜란드에서 온 히딩크와 한국의 박세리
코스모 폴리탄이 될 수 밖에 없는 두 나라의 국민이 제 물을 만난 것이 아니라 제 물을 찾아내게 된 그들의 뚝심과 쓸모를 끊임 없이 증명하는 노력을 이야기한다.

 상상도 못 했던 부분까지 뚫어 짚어내며
시원시원하고 찰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김진애 님 덕분에
 더더욱 매력적이었던 책이었다

 작가는 어떤 인물을 떠올릴 때
"만나보고 싶은지, 일을 맡겨보고 싶은지" 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만나보고 싶은 이는 '매력'이 있는 이고,
일을 맡겨보고 싶은 이는 '쓸모'가 있는 인물이다

 나는 어떤가?

 둘 다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만 갖춘다면
 적어도 무관심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작가는 이야기한다
 '매력'과 '쓸모'를 고루 갖춘 인물들과
 그를 꿰뚫는 시선으로 풀어주는 작가와 만나보며
 자신의 '매력'과 '쓸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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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 '인생은 의외로 멋지다'를 읽고 알라딘 서평란에 '로렌초의 시종'님이 써주신 글입니다. 이 글을 만나고 책 제목 그대로 '의외로 멋진' 기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냉철한 기대를 받는다는 것은 참 멋진 상황이지요? '어리버리'하지 않게 살겠습니다.
"그런 까닭에 그녀의 프로젝트는 늘 그랬듯이 사사로운 동시에 공적이고, 어긋난 동시에 바로잡혀있다"라는 대목이 아주 좋았답니다. 로렌초의 시종님은 뭐하는 분일까, 궁금합니다. 온라인 만남의 설렘이지요.

인생은 의외로 멋지다 상세보기
김진애 지음 | 웅진닷컴 펴냄
시간에 쫓기면 쫓기는 대로, 궁하면 궁한 대로 '의외로' 멋진 것을 만드는 일이 건축이라면 인생도 마찬가지.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을 '의외로' 멋지게 만드는 프로젝트는 작은 데서부터 찾아온다고 말한다. 매일 보는 똑같은 얼굴, 매일 사는 공간, 매일 하는 자질구레한 일상, 그 갈피갈피 숨어있는 유쾌한 인생 프로젝트.   유쾌한 건축가 김진애의 인생 예찬이 담긴 이 책은 '관계-공간-발상-세대'라는 주제에 따라 46가지 멋


좋아하는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 건 상당히 서글픈 일이다. 그런 까닭에 지난 총선에서 김진애가 서울 용산에서 낙선했을 때 나는 퍽 서운해했었다. 명색이 선대위원장까지 맡은 이가 정작 자기 지역구에서 떨어졌다는 것도 그랬을 뿐더러, 그녀라면 정말이지 아직도 구질구질한 남자들의 소굴인 국회에 가장 시원스런 바람을 불리지 않을까 싶은 기대에서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낙선한 그녀가 여느 사람처럼 시무룩해있으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럴 인물로 생각했다면 애초에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 때 떨어진 것은 차라리 잘된 일이었다. 그녀만큼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주의 깊게 바라보았던 그 수많은 열린당의 국회의원들이 지금 FTA 정국 앞에서 말 그대로 어리버리 우왕좌왕하는 꼴을 보니, 솔직히 그녀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았으리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녀가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그녀를 둘러싼 그 얼간이들의 집단과 그에 얽힌 지위와 관계가 그녀 역시 조용히 묻어가게 만들었을 게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낙선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실망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결국은 잘된 일이다. 역시 끝까지 봐야하는 것이 세상사다.(물론 그녀는 지금 대통령 직속의 무슨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별로 안 유명한 자리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녀가 쓴 이 글 역시도 기민하되 성급하지 않은 세상사는 법을 말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불러일으킨 동시에 그 힘을 극대화시켰던 2002년의 월드컵에 대한 감탄을, 그 이후의 우리 사회의 대응에 대한 비판으로 전개시킨 그녀의 주장이 그 한 예다. 다양한 논란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역동성을 드러냈던 2002년의 월드컵 응원과 그 무대로서의 거리의 광장화는 그야말로 세계에 유래가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 서울시가 추진한 잔디광장은 그야말로 어디에나 있는 흔한 잔디밭이었다. 그것도 다른 나라보다 더 접근하기 곤란한. 왜 이 나라의 정부와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자발성을 그것대로 내버려두지 못하는 것일까. 어떻게든 자기들의 그 알량하고 구질구질한 형식과 문서대로 정리하고 통제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그것이 과연 국민들을 항상 물에 내놓은 어린 아이로만 생각하는 그들의 오만한 의식 때문인지, 아니면 그렇게 일을 벌리면서 여기저기서 더러운 돈을 챙기려는 실제적 필요 때문인지는 속단하기 어렵지만, 결과는 일단 하등 불필요할뿐더러, 방정맞기까지 한 잔디밭이었다.

 그리고 그 잔디밭을 만들게 했던 월드컵이 다시 돌아왔을 때 그 위에서 벌어진 작태는 모두가 아는 대로다. 대기업, 공무원, 미디어에 의한 물리적, 정신적, 상업적 통제는 그야말로 하나의 삼류 코미디를 만들어냈다. 그녀의 불길한 예견은 그야말로 그 극치에 이르렀던 셈이다. 이번 월드컵의 지독스런 상업성은 4년 전에는 대중들의 자발적이고 역동적인 열기에 눌려 엉겁결에 뒤쫓기 바빴던 정치, 상업 권력이 제대로 한 몫 잡으려고 나섰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그 마당인 서울시청 앞 광장의 문제였다. 그 이전까지는 상황에 맞춰서 광장이자 도로로서 유동성을 가짐으로써 대중들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선택에 의존해왔던 장소를 잔디밭으로 만듦으로써 더 이상 그 용도의 결정권을 대중이 행사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게다가 단순한 광장도 아닌 잔디광장이라는 특수성은 더 이상 도로가 아닌 광장으로서 상시적으로 열려있는 듯이 보이는 그 장소의 지배권을 전적으로 서울시가 틀어쥐도록 했다.

광장을 광장으로 만드는 것은 단지 개개인의 통행이 자유롭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일 수 있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서울시청 앞 광장은 누구도 올 수 없지만 언제든지 누구나 모일 수 있었던 곳에서, 누구나 올 수 있지만 누구도 모일 수 없는 곳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이번 월드컵의 시청 앞 광장에서 말 그대로 깔려죽은 시민적 자발성 앞에서 그녀는 무어라 말했을지 새삼 궁금해진다. 제발 모처럼 대중이 잘하고 있을 때 공무원들은 가만히 있었으면 싶다. 그들은 기민한 것이 아니라 성급할 뿐이었다.

 물론 이 책이 이렇게 시론(時論)적 성격의 글로 가득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그녀가 이 사회에 주장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그녀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서 우리에게 설득시키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쿨하고 뭔가 특별한 삶을 살자고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삶에서는 현실의 벽을 핑계대면서 범상하기 그지없는 일상을 꾸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이 글들을 보면서 적어도 그녀는 다르리라는 기대를 품게 되기도 했다. 그녀가 말하는 이런 프로젝트가 단순히 지식인으로서의 사회적 요구나, 혹은 그녀가 스스로 느끼는 내적인 당위성 내지는 압력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녀의 자발적인 바람과 확신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믿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그녀는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그녀 자신을 위해서, 그녀 자신이 원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삶과 주장이 따로 놀 수 없는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일례로 두 딸의 고3엄마를 하면서 그녀가 정한 프로젝트는 흔한 자녀교육서 속의 원칙과는 다른 것이었지만, 분명 현실적인 동시에 설득력이 있는 것이었는데, 무엇보다도 그녀 자신의 실천과 그에 따른 진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소수만이 지킬 수 있는 불변하는 원칙을 말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당하는 그 상황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주장했기에, 그것은 오직 그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었다.

 그녀가 쓰는 이 글의 매력은 이처럼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바를 주장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우리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이 그 생각대로 했을 때 얼마나 즐거웠는지, 삶이 생기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게끔 자연스럽게 인도하는 데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읽는 우리로 하여금 '인생이 얼마나 멋진지'를 알게 해주고 싶다는 그녀의 목적의식이 시종일관 뚜렷한 만큼 글이 그저 그녀의 기발한 생각에서 비롯된 신변잡기로 마냥 흘러가지도 않는다. 야외에서 별을 보고 달을 보며 목욕하고 있는 일본의 노천온천은 사진으로만 봐도 물론 한번쯤 즐기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만들지만, 그녀의 글 속에서 별을 보며 하는 목욕은 그저 얄팍한 흥미가 아니라, 좀더 절실하고 필요한 무언가로 다가온다. 그것은 그저 일시적으로 즐기고 말 것이 아니라, 내 생활의 윤기를 위해 자주 접해야만 하는 순간으로 느껴진다. 그녀는 스치고 지나가는 관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즐거움을 우리의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말하면서 우리에게 함께 즐기자고, 즐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즐거움은 비단 공간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일상적으로 맺는 사람들간의 관계 속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다. 심지어는 그녀가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 읽는 이에게도 충분히 다가오는 그녀의 어머니의 장례식에서조차도 그녀는 결국 즐거움이 숨어있는 틈새를 찾아내고야 말았다. 여느 집안 못지 않게, 번잡하고 소란스러운 그 순간에도 그녀만은 자신만의 시선을 온전히 망각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관점을 가족들이나 독자들에게 강요하지도 않았다. 역시 기민하지만 성급하지 않게.

 거듭 이야기하지만 나에게 이 책은 그동안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여러 공적 인물 중의 한 사람이었던 김진애의 삶을 좀더 내밀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마지막 네 번째 프로젝트들은 그동안의 그녀의 공적인 삶에 더 가깝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나의 이러한 관찰은 그녀의 개인적이고 내적인 삶이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그녀의 공적인 주장과 삶과 어긋나지 않았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당위성에 눌려서 쾌락이 짓이겨지는 삶도 있고, 쾌락에 놀아나는 동안 당위성이 도망가버린 삶도 있지만, 그녀는 진정한 쾌락은 결국 사회적, 개인적인 당위성과 어긋날 수 없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까닭에 그녀의 프로젝트는 늘 그랬듯이 사사로운 동시에 공적이고, 어긋난 동시에 바로잡혀있다.

딸만 둘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들보다 딸이 낫고, 딸만 둘이라면 더없이 완벽하다는 그녀의 주장은 단순히 개인적인 것일 수 없는 동시에, 편협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은 그녀의 그런 주장의 여전히 반대쪽 극단에서 머뭇대고 있는 우리 사회이기에 결국은 바로 잡혀있는 것이다. 물론 그녀는 여전히 그녀답게 이러한 사회적 당위성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그녀 자신이 딸을 키우면서 느낀 삶의 즐거움을 무엇보다도 중시하고 있다. 어쩌면 의도적인 정치적 올바름이란 그녀에겐 짐만 될 뿐인지도 모른다. 그녀는 지금 딸들이 처한 사회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딸을 키우는 즐거움을 설파하고 있지만, 그런 어려움 따위 없다면 훨씬 더 자유롭게 딸을 키우는 즐거움을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가 원하는 것은 즐거울 수 있어서 행복한 삶과 사회이니 말이다.

http://blog.aladdin.co.kr/lorenzo/918632
로렌초의시종() 2006-07-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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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 sum님의 글입니다.

<매일매일 자라기>

<프로로 자라기>

<사람으로 자라기>

이렇게 자라기 시리즈는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가이자 도시,환경전문가로 이름 난 김진애씨의 대표적 저서이다.

타임지지가 선정한 세계의 리더 1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므로서 주목을 받고, 이후 인사동길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게 된다. (주)서울포럼의 대표이자 웹진 아키포럼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김진애씨의 책을 자주 읽었었는데, 여성이면서 여성적이지 않은 중성적 느낌의 글쓰기와 그의 중심잡힌 사고 체계가 좋아서이다.

이 자라기 시리즈는 건축에 입문하고 고민이 많던 시절에 때로는 위안을, 때로는 뼈아픈 충고를 마다 않았던 책이다.



이번에 일을 잠시(?, 부디 잠시로 끝나길...^^) 쉬면서 <사람으로 자라기>를 다시 집어 들었다.

사실은 <프로로 자라기>를 읽고 싶었는데, 책장에 없길래....


<사람으로 자라기 - 인간무기, 나는 내가 길들인다.>

사람으로 자라기...

사람이란 일생을 자라기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그리고 자라는 재주도 역시 자란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의 속성을 파악하고 나를 길들여 세상앞에 당당히 세우기를 기대한다.

강하면 강한대로 약하면 약한대로 개개의 개성을 인정하면서, 그 속에서 내가 어떻게 사람으로 성장해야하고, 사회속에서 인정받을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본인의 충분한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한, 한 단락의 마지막에는 '건축인에게특별한 한마디'라는 코너를 덧붙임으로서 대다수의 독자가 될 건축하는 사람들에 대한 충고 혹은 격려를 잊지 않는다.

모든 분야의 직업세계가 마찬가지겠지만, 건축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끊임없이 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참 잘 나가는 듯 보이는 저자 역시도 같은 고민을 했었고, 현재도 그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들여다보면서 위안을 얻는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고민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해법을 들여다보면서 참고도 되고, 역시 따라가기에는 나는 부족하고, 이 김진애라는 사람은 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무한도전을 보니..

하하가 자신을 껴안아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엉덩이 토닥거려주고....

혼자서 쑈를 하면서 '난 내가 자랑스러워~' 뭐,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김진애씨도 자신에게 가장 냉정해야 할 사람도 본인이지만 또한 스스로에게 그런 격려와 쓰다듬어줌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하하의 그런 행동들이 떠올라 웃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가장 기억에 오래 남았던 내용이...

해마다 연말이 되면 김진애씨는 자신만의 올해의 남성, 여성을 뽑아 본다는 얘기였는데, 나도 연말이 되면 올해 내게 가장 영향을 많이 주었다든지, 인상적이었던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었나 생각하게 되더라.

사람에 대한 지극한 관심이 김진애씨의 글쓰는 또다른 힘이 아닌가 싶다.

가장 대표작이라 할 만한 책의 제목이 <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라는 책인 걸 보면 말이다.


두번째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나간 고민이라 여겼던 일들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예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는,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당시의 나보다는 현재의 내가 조금은 성장해 있음을 느낀다.

그렇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김진애라는 사람이 자신의 방법대로 그같은 고민, 의문에 대한 나름의 방법을 터득한 것처럼, 나는 또 나 나름의 해법을 정리해나가야 할 것 같다. 이럴때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는 이런 책의 존재가 고맙다.


처음 <매일매일 자라기>시리즈를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건축이라는 분야는 여전히 도제식의 업무 방법이 적용되고 있는데, 선배들의 말을 들어봐도 또는 다른 사무실의 친구 얘기를 참고해봐도 여전히 의문이었던...어떻게 건축을 하는 것이 좋을지, 무엇을 배우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좋을 지 고민이 많았을 때, 앞서 간 사람으로, 또 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해 주는 조언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내 책장에 있는 김진애씨의 책을 모아보니,

<매일매일 자라기>

<사람으로 자라기>

<남자 당신은 흥미롭다.>

<여자 우리는 쿨하다.>

<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 등이다.

다른 책들은 샀었는지, 서점에서만 흝어보았었는지 기억나지 않고, 책장을 다 뒤져보기도 피곤하다.

(책장의 책 목록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요즘 서서히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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