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블로거와 함께 의정을!’을 주제로 블로거 간담회를 했답니다. 그런데 화끈한 블로거들, 국회의원 뺏지를 보재서 떼어줬더니 접시에 놓고 열심히 찍습니다. 저 진지한 표정들.(좌 한글로, 중 자그니, 우 미디어몽구 님.) 주변에서 와르르 웃습니다.
                      ‘그래, 이 금배지에 그리 목숨 거냐?’,
                     
‘되게 못 생겼다’
                     ‘정말 혹(惑)자로 보이네!’
                     '정말 순금이야?" 
등. 


(위는 김진애가 찍은 사진.
왼쪽이 미디어한글로님이 찍은 김진애 배지)


역시 블로거들은 유쾌했고 진지했고 무엇보다 현장의 뼈저린 체험에서 나오는 제안들을 적극적으로 내놓더군요. 이미 참여하셨던 몇몇 블로거님들이 간담회를 정리하여 포스팅을 했습니다.

거다란: http://geodaran.com/1466
권근택: http://kwon.newsboy.kr/1501
한글로: http://media.hangulo.net/999
거다란: http://geodaran.com/1461
마하반야: http://mahabanya.com/634
문순C네: http://blog.daum.net/moonsoonc/8495146
희망천배: http://jb21.tistory.com/2231


블로거님들의 펄로업 감사드립니다. 재미있는 스케치도 많더군요. 많이 웃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우리 스태프가 핵심만 정리한 표입니다.

구분

핵심내용 요약

정보제공
관련

✓ 의원실 보도자료를 블로거에게 제공하면 좋겠다

✓ 상임위 활동 등 의원실에서 확보 할 수 있는 정보자료를 공유하면 좋겠다

(예: 민주당 4대강 백서 등)

✓ 더 많은 국회의원들이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취재 관련

✓ 테마, 이슈를 정해서 함께하는 공동기획취재 기회를 만들자.

✓ 북촌 한옥마을, 4대강 현장, 뉴타운 등 함께 기획할 수 있는 것 많다.

✓ 국회 등 블로거의 취재활동이 제한된 부분에 해결방안이 필요.

(예: 출입증, 블로거기자증 등)

✓ 블로거들의 창구 역할과 방패막이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저작권 관련

✓ 정부․ 자치단체 등 공공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미지와 자료 사용 시의 저작권 문제

✓ 저작권 공정이용 등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필요.

정보접근 및 정보공개

관련

✓ 정부기관, 기관장, 국회의원들이 웹 표준을 지키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

✓ 포털 사이트에서 정부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게 검색엔진에 노출해야 한다.

✓ 지자체장, 기관장 등이 바뀌면 기존 홈페이지를 없애버려 과거자료를 확인, 비교할 수 없다.

✓ 공공 홈피에 이미지, 플래시가 지나치게 많고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은 구성을 해서

속도도 늦고 정보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 너무 ‘쇼’ 식이다.

토론회,
간담회

블로거 참여 관련

✓ 블로거가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 세미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블로거 토론회, 블로거 패널 등)

✓ 국회의 수많은 토론회와 세미나 자료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블로거
네트워크

✓ 선거 때만 찾아서 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없다.

✓ 일방적이고 관제적인 분위기의 ‘블로거 기자단’은 별 효과 없다.

✓ 우호적이지 않은 목소리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 블로거와의 네트워크는 ‘친해진다, 같이 논다’라는 관계로 생각해야 한다.

✓ 블로거 출신 김진애 의원이 구심점이 되어 다른 의원들로 점차 넓혀 나가면 좋겠다.

블로거
정치참여

✓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많은 블로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블로거가 참여하는 논평이나 보도자료, 서면질의 등)

✓ 쉽고 간단하게 의견을 전달하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편리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
    (예: 트위터 등)

사회적
약자 대변

✓ 법이 해결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으로 싸워가기는 정말 힘들다.

✓ 블로거 모니터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모니터해야 한다.


핵심만 정리해도 이렇게 많네요.
 

추진 상으로 분류해 본다면

1.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    
                       정보공개 전반, 블로거 현장 취재 편의 제공 등 전반.
                       공고한 메커니즘과 한 판 붙어야 하므로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2. 시범적으로 하면 넓혀질 과제:
              토론회에 블로거 참여시키기, 블로거 네트워크 만들기, 소통 루트 다양화 하기 등,
              당장 나서서 하겠습니다. 일종의 '개척 사업'이니까요.

3. 시스템적으로 해야 할 과제: 
               공공 저작권 활용, 국회 정책자료 시스템화 등(꾸준히 문제 제기하고 또 개선점을 제시하겠습니다.
               접근성 확대와 체계성 높이기는 이른바 '효율성'에 관련되는 것이므로.)

4. 쉽게 할 수 있는 과제:
              당장 ‘같이 노는 일’, 즉 공동취재, 같이 현장 방문 하는 것은 아이디어와 의지만 있으면
              금방 할 수 있는 거지요. 곧 만들어보겠습니다.

거다란님이 적극적으로 제기하신, ‘블로거 네트워크에 제가 구심점이 되어달라’는 자연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부러 나선다고 잘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눈덩이 굴리듯 자연스레 해야지요.

최근 시사블로거가 위축되고 있는 현실(블로거의 문제라기 보다는 외부환경의 문제이긴 하지만), 시사블로그의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전파력을 더 높게해야 하는 과제는 긴요합니다.  지방선거에 물결을 일으켜야 하는 과제도 함께...

참여해주셨던,
 미디어몽구, 미디어한글로, 자그니, 거다란, 권근택, 이스트라, 최지현, 물망초5, 마하반야, 하늬바람, 마실, 이미경, cowledge0902, 베르나무, 너부리, 김경모 님(빠진 이름 있을텐데, 양해 부탁합니다.) 께 감사드리고

블로그 열심히 하시는 전병헌, 천정배, 최문순 의원실에서 오셨던 분들께도 감사!
(농담삼아 ‘스파이’라고 했지만, ‘좋은 스파이’라면 더욱 많이 해야지요.^^)

20091123
김진애 포스팅

한 가지 양해말씀 미리 올립니다.

이 <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 블로그는 제가 직접 운영해왔고 앞으로도 직접 운영을 원칙으로 할 겁니다. 블로그의 속성이 ‘1인 미디어’라고 보니까요. 당장 포스팅 횟수가 줄어들 것을 저어합니다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책관련 자료들은 우리 JK팀이 도와주겠지요.

지금 홈피를 만들고 있는데, 블로그-트윗-미니홈피-카페 등과 연동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디자인 중입니다. 12월 초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쪽에서는 좀 더 공적으로 'or.kr'이니 우리 'JK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겠지요? 

웹 활동도 의정의 핵심 활동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위는 '직찍'하는 한글로와 김진애. 권근택님이 찍은 사진
아래. 그 결과. '큰바위얼굴 경쟁'에서 지려고 노력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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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진애같은 정치인이 블로거네트웍 구심점 역할 하면 어떨까

    Tracked from 거다란 2009/11/23 11:46 Delete

    11월 18일 김진애 의원이 의원회관에 블로거들을 초청해 '블로거와 함께 의정'이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오후 7시 조금 넘어 김진애 의원이 간담회장에 들어왔습니다. 생각보다 좀 걸걸한 목소리가 실내에 울렸습니다. "블로거 할 땐 블로거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트윗하니까 또 트윗 체질이더라구." 김진애 의원이 한 말 중에 이날 귀를 기울이게 한 첫번째 말입니다. 김진애 의원 목소리가 여자치곤 좀 큽니다. 말도 아주 시원시원하게 합니다. 블로거..

  2. 김진애 의원이 시사블로거 살려내려한다

    Tracked from 거다란 2009/11/23 11:46 Delete

    시사가 죽고 있다. 왜? 정권이 시사를 죽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은 언어를 죽여 시사의 죽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말이 씨가 안맥히게 했다. 맞는 말을 해도 통하지 않고 틀린 말은 아주 당당히 한다. 틀린 말이 맞는 말을 호통치기까지 한다. 언어의 소통 기능이 파괴된 세상에서 시사를 어떻게 논한단 말인가. 정권의 탄압도 시사를 죽이고 있다. 바른 말하는 언론사엔 광고가 안들어오고 저항하는 언론인은 체포된다. 신문은 정권으로부터 방송사를 얻기위해 열..

  3. 블로거 출신 김진애 의원, 소통 정치의 시작을 알리다 - 블로거와 함께 의정을.. 간담회에 다녀와서

    Tracked from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2009/11/23 12:15 Delete

    블로거 출신 김진애 의원, 소통의 정치 열다 블로거와 함께 의정을.. 간담회에 다녀와서 정치에서 잊혀진 단어, 시사 블로거 지난 대선 때, 떠오른 단어는 UCC와 블로거(혹은 블로그)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두 가지는 모두 '감시'의 대상으로 잘 쓰였다. 그래서, 별로 쓰지도 않던 여러가지 잣대를 들이밀고, 10년도 넘은 아날로그식 선거법을 인터넷 시대에 적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거 시작도 전에 조사를 받고, 법정에 서야했다. 결과는 거의 8..

  4. 이 사람을 주목해 보자. 민주당 비례대표 김진애 의원

    Tracked from 시답잖은 지식과 개똥철학 2009/11/23 14:04 Delete

    건축보다 '공간'이라는 말이 전 우주를 대상으로 할 수 있어서 더 선호한다는 사람이 있다. 건축가라고 불리기도 하고, 정치인으로 불리기도 하고, 교수이기도 한 사람이 있다. 아니, 그 이전에 블로거로 불리기를 제일 좋아하는 국회의원이 있다. 아래는 네이버의 인물정보 여기 저기 정보를 찾아보면 1994년도 타임지 선정 차세대 리더 100인에 한국사람 유일하게 포함되었다는 내용이 있는데 마하반야가 해당 내용이 나오는 자료를 찾지 못했다. 이메일로 문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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