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바뀐 다음 블로거뉴스 시스템에 좀 익숙해졌습니다.
이 시스템에 익숙해질 만하면 또 ‘블로거뉴스’ 이름이 바뀐다면서요?
아쉽지만, 다음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닙니다.

다음 블로거뉴스는 현재의 언론상황에서 그나마 유일한 자유 언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른바 진보-중립-합리적-균형적 사고를 갖춘 블로거들이 그나마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이명박정부에 대한 비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대해서, 정부여권이나 수구지향 누리꾼들은 블로거뉴스에 불만이 많은 모양인데, 이러다 이 다음 블로거뉴스 공간마저도 없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현 정부의 언론장악, 인터넷 장악 시도는 집요합니다.

포털에서 ‘장자연 언론사’ 태그도 불허하고 있다고 하고, 특정 블로그 접근을 불허하는 조치도 있었다고 하니, 신경민 앵커 자르듯이 언제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장담할 수가 없지요. MBC에 대한 대기업 광고중단 압력도 있다하니, 그런 압력이 다른데서 안 벌어지리라 장담할 수 없지요. 근본적으로 기본적인 비용은 조달되어야 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고있으므로, 현실적인 고민이아닐 수 없습니다. 

요새 블로그라도 안보면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뒷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여론이 있는지 잘 모르게 될 위험이 농후합니다. 다음 블로그 다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바뀐 시스템에서 블로그 추천에 대한 저의 느낌을 토로해보려는 자리입니다. 

1. 일단 ‘추천자 리스트’가 보이니 참 좋습니다.

바뀐 블로거뉴스 시스템에서 좋아진 것은, 추천자 리스트가 보인다는 거지요. 전에는 누가 내 글을 추천할까 궁금했었는데, 이 궁금증이 풀려서 좋습니다. 하지만 로그인을 하고 추천해야 기록이 남는 것이라,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아요.

제가 존중하고 좋아하는 블로거의 추천을 받으면 무척 기분이 좋지요. ‘아, 인정받았구나’ 하는 느낌이지요. 혹시 제가 추천한 게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격려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저도 열심히 로그인을 하고 추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혹시 오른쪽의 '오바마 블로그'처럼 될 수도 있겠지요?)

특히 ‘황금촉 블로거’님들은 열심히 로그인하시고
추천하도록 합시다.

다른 블로거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이른바 ‘날리는 블로거’님들이 별로 추천을 열심히 안하시는 성향도 있는데, 반성합시다!^^


2. 로그인 안하고 추천하는 ‘추천의 익명성’도 좋습니다.

저 역시 로그인 안하고 추천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로그인을 잊어서 그런 것도 잊고, 제 성향을 다 드러내기도 마땅찮아서 그렇기도 하지요.
확실히 추천의 익명성, 추천의 실명성 다 필요합니다.

(인터넷 실명제나 사이버 모욕죄나 집회 참가 복면 방지 같은 것이 다 문제인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까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의사 표현을 하고 싶은 경우가 사람사는 사회에 무척 많습니다. 이 보호 장치가 없으면 주눅이 들어서 아예 의견을 드러내지 않으려 들게 되지요.)  

3. 제가 일부러 ‘로그인 추천’을 열심히 하는 글은 다음과 같은 블로그랍니다.

- 내용상 분명 띄워주어야 하는 블로그.

- 초보 블로거인 듯 한데 무척 성실한 블로그

- 다른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시각이 담겨있는 블로그

- 남다른 소재와 남다른 근거를 전개하는 블로그

- 이미지 작업이 성실한 블로그

- 제가 익숙하게 자주 보는 블로그라고 해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내용이 좋아야 추천하지요.
(제가 포스팅하는 블로그마다 추천 수가 많이 다른 것은, 다른 블로거님들도 제 블로그를 그렇게 평가하고 계시다는 증거지요. 블로거들의 공정성을 신뢰할 만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추천하시는지요?
 

4. 돌아보면 하루에 최소 30∼50 블로그는 추천하고 있습니다. 
   괜찮은 성적인가요?

자연스럽게 하기도 하지만 의무 삼아 하기도 합니다. 블로거 세계에 대한 예우라 생각해서요. ‘시사 분야’ 뿐 아니라 ‘사는 이야기 분야’도 열심히 추천한답니다. 아이들에 대한 블로그, 동물에 대한 블로그, 요리에 대한 블로그는 저의 선호 블로그이기도 하지요

블로거님들도 자신의 특정 분야 뿐 아니라 좀 넓혀서 보시면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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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추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다같이 열심히 추천하지요.

이것이 '성실한 정치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좋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성실함이 담겨있는 정치', 정치가 그리 어려운게 아니지요?)

서로서로 격려하며 자라는, 좋은 사회를 위해서.

우리의 블로그 세상을 지켜내기 위해서.

건투!!!

20090415 
김진애 포스팅 

한달 전 부터 쓰려던 글을 이제야 씁니다. 
너무 할 말이 많은 때라서 오히려 잠시 관심을 돌리며 '휴우' 한숨을 내 쉬어 보게요. 
블로거님들 감사합니다. 건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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