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명박 대통령 똘마니냐?"
이명박 대통령의 형님, 이상득 의원의 오늘 발언이랍니다.
현장 비디오를 보니, 정확히 '똘마니'라는 말을 쓰셨네요. 
왜 '똘마니'라는 어휘를 골라 썼는지, 국회의원이 기자 앞에서 쓸 수 있는 말입니까?

무엇보다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상득 의원의 아우이기 전에 '일국의 대통령'이고,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지켜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명박 대통령 보다 먼저 20년 국회의원을 했다..."는 발언도 있네요.  그렇다면 국회법도 잘 알테고, 관행도 터득했을 터이고, 정당 운영의 합리성에 대한 것도 20년 경륜만큼 잘 아시지 않는가요? 당장 전개되는 국회상황에 대해서 20년 국회의원의 명예를 걸어야 하지 않는가요?  

- 오늘 예정된 오후 2시 본회의를 김형오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린 것은 어찌된 겁니까?
(본회의는 교섭단체 합의로 예정된 것인데, 무슨 권한으로?
또 무슨 천재지변 이유가 있어서?)

- 오늘 오후 1시로 박계동 국회사무처장이 국회본관을 폐쇄해 버린 것은 어찌된 겁니까?
(3월 2일 본회의 강행처리 하느라 미리 사흘 전부터 폐쇄하는 것 아닙니까?
무슨 이유가 있는 겁니까? 어제 오늘 상임위원회 내에서의 문제 말고 국회에서 무슨 문제가 있어서 폐쇄하는 겁니까? 꼭 70년대 '대학 미리 묻닫아 버린 위수령' 생각납니다.

- 오늘 오전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이병석 위원장이 다시 기습 처리하려던 법안들에 대한 지침 문건은 어찌된 겁니까? (폭력은 거론않더라도)
(아예 하고 싶은 것 다 몰아서 월요일에 국회의장 직권상정, 일괄처리하려는 것 아닙니까?)

정말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 우리 국회의 어른은 어디 가고
'똘마니 아니다'라는 국회의원만 남았습니까? 

또 국회의 4선 어른 중 하나인 
박근혜 의원은,  

국회의장 직권상정 일괄 처리 사안에 대해서 "이미 입장은 밝힌 바 그대로'라고 발언했다고 합니다. 

지금 국회 상황에 대해서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되는 겁니까? 
'생각'이 아니라 '언행'이
그 사람의 진면모를 드러냅니다. 
이번 비상 상황에 박근혜 의원의 진면모가 드러나겠지요. 

막막합니다. 
도대체 지금 이 경제위기 상황에, 국민들이 절망하는 상황에 
무슨 미디어 관련법이 국민들의 살림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참 그 속을 빤히 보지 못할 국민들이 있을지요? 

2009.02.27
김진애
 
사흘 연달아 이런 불미스런 사안들에 대해서 블로깅을 해야하는 상황을 한탄하면서,
누리꾼님들과 같이 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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