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와 ‘김수환’ 사랑에 담긴 뜻
- Posted at 2009/02/21 14:22
- Filed under 김진애의 좋은 새벽/사람됨됨
<워낭소리>의 소리소문 없는 사랑,
‘김수환 추기경 선종’의 마지막 말씀 '사랑',
이 어려운 시절에 그 뜻을 헤아려야겠지요.
저는 ‘따뜻함과 배려’에 대한 갈구로 느껴집니다.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워낭소리>를 찾는 것도,
50만 넘는 사람들이 그 추위에 몇시간 씩 기다리며 마지막 모습을 추모하는 것도,
‘따뜻함과 배려에 대한 갈구’가 얼마나 우리 사회에 있는가를 드러내는 현상이 아닐까요.
<워낭소리>의 할아버지는
40년 같이 일하며 살아온 소,
힘 빠져 가는 소,
죽음을 앞에 둔 소를 내치지 않고, 생명으로 친구로 또 동반자로 따뜻하게 대해서,
우리 속에 숨은 따뜻함과 배려를 확인시켜 주어서 가슴을 뜨겁게 만들지요. (사진: <워낭소리>)
‘김수환 추기경’님은 평생을,
또 가장 어려운 독재의 암흑기에서
근본적인 인간의 가치,
‘성의, 정의, 사랑, 배려’의 가치를
말로써 뿐 아니라 실천해오셨기 때문에, 그 따뜻함과 배려의 용기에
우리가 기대고 싶은 거지요.
이명박 대통령은 <워낭소리> 관람도 하시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도 직접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따뜻함과 배려’를 갈구하고 있는지 헤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우리 사회가 얼마나
비정함, 살벌함, 메마름, 잔인함, 비루함, 비열함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있는지,
보통 사람들이 얼마나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인지 헤아렸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가진 사람들, 조금 더 형편이 나은 사람들, 조금 더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부디,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가지면, 정책, 제도, 국정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무시당하지 않는다, 내쳐지지 않는다, 적어도 말은 할 수 있다,
보통 국민들이,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에 ‘훈기’좀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너무 차갑고 너무 배려가 없다고 느끼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워낭소리>와 ‘김수환 추기경 사랑’의 진정한 뜻에 대해서
깊은 성찰이 있기를...
20090221 김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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