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예산 통과 뉴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묘사는 '언터처블'이라는 단어였다. (연합뉴스)  

그 유명한 마피아와 알 카포네를 다룬 영화 <The Untouchables(언터처블)>(포스터 사진)을 비유하는 말이렷다. 포항의 형님 예산 언터처블, 4대강 정비사업 대운하 예산 언터처블이라는 기사 내용이다. 

이렇다면,
형님 사업 언터처블,
아우 사업 언터처블이라고
해야 할까?  

설마 한나라당이 그래도 야당과 몇날며칠 동안 최소한 5천억 씩은 삭감하는 것으로 거의 합의해놓은 것을 이렇게 용감하게 뒤집을 수 있을까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자 뉴스를 보니 '예산 기습 복원'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경향)

이른바 포항 예산과 4대강 정비사업 예산을 정부안대로 복원한 것은 홍준표 원내대표도 몰랐다는 뒷이야기에, 청와대의 강력 의지, 강만수 재경부 장관의 강력 의지라는 것인데, 이한구 예결위원장이 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오니... 도대체 최소한의 성의도 없다. 민주당이건 민노당이건 전혀 개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정말 누군지 모르지만 총대 잘멘다, 정말 줄서기 잘한다. 무엇을 위해서? 연말연초에 곧 알게 되리라. 누가 무슨 자리를 걸고 누구 목줄을 걸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들의 그들에 의한 그들을 위한  '거래'가 작용한 것을 알게 되리라.

그런데, 야당 관계 파탄을 각오하고 정부원안대로 예산을 단독 통과한 것도 모자라, 홍준표 원내대표가 당장 내놓은 발언. 이제는 '예산 전쟁 끝나고 이제 법안 전쟁'이란다.

'예산 기습 복원과 예산 단독 통과'에 이어,
이제
'MB 법안 기습 상정과 법안 단독 통과'를 전쟁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나?

아니,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전쟁'을 하려는 것인가?
그들의, 그들에 의한, 그들만을 위한 전쟁?

한나라당과 이명박정부는 안그래도 불안한 이 마당에 '마피아식 언터처블'과
'전쟁불사' 같은 험악한 행태를 해야 하나?



정말 그들은 신나겠다.
영화 <언터처블>에 이어
영화 <아포칼립스 나우(지옥의 묵시록)>도 나올 판이다.

ⓒ 김진애-사람공간그리고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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