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을 발견한 기쁨
- Posted at 2008/10/14 09:03
- Filed under 김진애의 좋은 새벽/사람됨됨
“나는 리버럴이며 그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유, 그리고 법치를 믿는다. 나는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가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극심한 빈부격차를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폴 크루그먼이 했던 말을 제 방식으로 바꾼 것입니다.
폴 크루그먼이 했던 말을 고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가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극심한 빈부격차를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유, 그리고 법치를 믿는다. 그래서 나는 리버럴이며 그것이 자랑스럽다.”
귀납적인 방식의 언설이든 연역적인 방식의 언설이든,
폴 크루그먼은 멋집니다.
크루그먼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기쁨을 기억합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타니까 마치 제가 상을 준 것처럼 기쁘군요.
왜 폴 크루그먼의 발견이 기뻤을까. 아마 여러 이유일 겁니다.
- enlightened intellectual - 깨달음을 얻은 지식인- 의 발견
- heartened intellectual - 가슴이 있는 지식인 - 의 발견
- communicative intellectual - 소통할 줄 아는 지식인 - 의 발견
- engaging intellectual - 현실에 참여하는 지식인 - 의 발견
등이지요.
세상에 새로운 변화의 단서를 일으켜 주겠지요.
설마, 신자유주의자들, 세계자본주의자들, 대한민국의 소수계층과 현재 파워층들이 좀 크루그먼의 책을 읽으면 좋겠군요. 노벨상 주최 측에서도 이른바 ‘신자유주의의 몰락, 모럴 해저드의 최후, 삶의 질의 붕괴’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을까요?
크루그먼의 예언이 예언에 그치지 않고 방향타 역할이 되어야 할 텐데.
*** 081014 새벽 김진애, 잘 잤습니다.
폴 크루그먼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지난 밤 듣고, 잘 잤습니다. 크루그먼은 MIT 박사학위와 교수를 역임했지요. MIT 동문이라 좀 더 반가운 건 아니고요, 그나마 MIT의 윤리적 지식세계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 같아서 기분은 괜찮습니다. 노암 촘스키 의 발견 때도 정말 기뻤었는데, 폴 크루그먼의 발견에도 기뻤지요.
‘인간의 발견’은 언제나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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